[네이버부스트캠프 웹・모바일 10기] 멤버십 10주차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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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이번 주는 마지막 학습 스프린트 미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집중한 한 주였다. 어느덧 10주 차에 접어들면서, 마지막 미션만큼은 좀 더 신중하게 마무리하고 싶었다. 여전히 백엔드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부족함도 느꼈지만, 불안감 속에서도 구현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주간 학습 피드백을 통해 지난 10주를 돌아보니, 다양한 시도와 감정의 흐름이 있었다. 초반에는 학습과 구현 모두에서 방향을 잡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 특히 AI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확실한 원칙이 자리 잡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초반은 마치 물속에서 허우적대던 시기였다면, 이제는 서핑보드 위에 올라 파도를 타는 법을 조금은 익힌 느낌이다.
이제 다가올 새로운 그룹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지, 또 어떤 부분을 더 배우고 보완해야 할지를 스스로 점검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오프라인이 끝나도 대화는 이어가고 싶다
오프라인에서는 매일 다양한 캠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정을 쌓았다. 그 일정이 마무리된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커서 회식을 주최했다. 아직 모든 일정이 끝난 것도 아니라 다들 참여해주실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프라인에 함께했던 분들 모두가 와주셨다. 아마 모두 조금씩은 아쉬웠던 게 아닐까?
오프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시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같은 미션을 하더라도 각자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그 생각을 나누면서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대화를 더 이상 함께 나누지 못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는 슬랙이 유일한 소통 공간이 되었지만, 어떻게 하면 활발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사실 슬랙에 글을 올리는 일은 누구에게나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공유할지 망설이기보다, 이 내용을 내가 정말 잘 이해하고 있을까?, 보충할 부분은 없을까?를 점검하며 한 번 더 생각해보려 한다. 그렇게 관점을 바꾸어, 온라인에서도 더 깊은 소통을 만들어가고 싶다.
10주 전의 고민 흔적을 다시 꺼내 보다
첫 주 차를 되돌아보면 풋풋한 20살 시절을 되돌아보는 느낌이었다.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하나라도 깊이 고민해보려 노력했던 것 같다. 그때의 고민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 막연하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던 시기였다. 챌린지 과정부터 말에 힘이 부족하다는 점을 자주 느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던 것 같다. 1주 차 마지막에는 이렇게 적어뒀다. "그렇게 그 노트는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다..."
10주라는 시간을 돌아보면 이전과 달라진 점이 많이 보인다. 이렇게 꾸준함과 몰입에 집중해본 경험은 드물었고, 성장에 대한 갈망을 혼자 곱씹어 본 것도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고, 그만큼 잘 해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을 더 찾아내고 보완해야 한다.
말에 대한 두려움을 연습으로 넘어서다
이전에는 질문이나 답변을 할 때 두려움이 컸고, 생각을 조리 있게 정리해 말하는 것이 어려웠다. 늘 말을 하고 나면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고, 사람들 앞에서는 떨기만 했다. 그러던 중 부캠라디오에서 다양한 캠퍼들의 발표를 보며 나도 말하기 실력을 키우고 발표까지 해보겠다는 큰 목표를 세웠다. 2주 차 회고에 남긴 목표였다.
다른 캠퍼들의 말하는 방법을 참고하고, 캠퍼분이 추천해주신 책도 읽었다. 어떻게 하면 내 생각을 명확하게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스크럼과 코드 쉐어 시간에 항상 질문하려고 노력했다. 떨려서 말이 잘 안 나오거나 한 번에 전달되지 않을 때마다 '아오 진짜,,,' 하며 자책했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점점 나아졌다. 오프라인에서는 이를 연습 기회로 삼아 하루에 한 번은 꼭 같이 앉은 분들께 질문을 던져보았다. 덕분에 여러 시각을 배웠고, 말하는 것도 점점 자연스러워졌다.
남은 건 발표였다. 부캠라디오가 사라지면서 '어... 어쩌지...' 싶었지만, 꼭 이뤄보고 싶은 목표였다. 그러던 중 학교 동아리에서 다음 주에 진행할 내용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발표를 자원했다. 부스트캠프에서 학습한 내용으로 발표를 준비했고,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는지 모르겠다. 발표 당일에는 부캠라디오보다도 더 긴장됐다 (부캠라디오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차분히 이어갈 수 있었고, 마치고 나니 해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하며 내용을 다시 정리한 과정 자체도 좋은 경험이었다.
결국 말하기 능력은 꾸준한 연습에서 온다는 것을 느꼈다.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경험과 지식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질문하는 습관을 유지하고 싶다. 부스트캠프를 통해 말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고, 이제는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누고 질문할 수 있게 되었다. 학습적인 성장도 컸지만, 나에게는 이런 변화가 더욱 의미 있는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던지는 질문으로 학습의 깊이를 정하다
학습 과정에서 나는 주로 학습의 깊이가 어디까지여야 하는지 고민했다. 그동안 늘 얕게만 공부해왔다는 사실을 자주 느꼈고, 과연 깊게 공부한다는 건 무엇일까? 어디까지 공부해야 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를 매주 고민하며 스스로 인지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다 어떤 학습이든 끝까지 파고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학습한 부분에 왜 이렇게 했지?, 다른 방법은 없었나?, 어떤 점이 개선되고, 어떤 부분이 부족해졌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여기에 답할 수 있는 선을 내 학습의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공장처럼 코드를 찍어내던 이전과 달리, 내 코드를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이해하려 했고, 답하지 못한 부분은 다시 학습하며 채웠다. 남들보다 얕을 수는 있지만, 나에게는 충분한 학습 지표가 되었다.
앞으로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학습하고, 부족한 부분은 주말에 보완하며 학습과 구현 사이의 균형을 잡으려 한다. 새롭게 시도할 것은 말로 직접 설명하는 연습이다. 부스트캠프를 하며 글로 읽거나 생각만 할 때보다 말로 표현할 때 개념이 더 잘 이해되고 기억된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그래서 개념을 학습할 때 스스로 답해보고, 경험한 내용과 연결 지어 설명하는 연습까지 병행하려고 한다.
세분화하지 못한 계획이 일정을 밀어내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계획을 정말 못 세운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노션에 큰 기능 단위로 묶어 정리하고, 일정에 따라 나누는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 미션에서는 GitHub를 통해 이슈와 프로젝트를 관리하면서 계획 수립의 부족함을 크게 느꼈다. 이슈를 세분화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을 해야 할지 체계적으로 계획하는 부분이 많이 미흡했다.
세부적인 계획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 이슈도 크게 뭉뚱그려 나누다 보니 이슈에 맞춰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 매번 새로운 이슈를 만들며 작업하거나, 하나의 기능에서 여러 이슈의 커밋이 뒤섞이기도 했다. 또한, 일별 계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본인의 수준과 예상 소요 시간을 어느 정도 가늠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상세 구현 중 발생하는 오류나 학습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런 요소들로 인해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일간 계획을 따르기 어려웠다고 본다.
다음에는 먼저 기획과 디자인에서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리한 후, 이를 기능 단위로 세분화하는 방식을 시도하려고 한다. 그리고 학습에 필요한 내용들은 별도의 이슈로 관리하면서, 예상 소요 시간과 실제 소요 시간을 기록 및 비교하는 과정을 반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간 차이를 줄이고자 한다. 이렇게 하면 계획 수립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되지 않을까 싶다.
정리하며
10주 차 동안 꾸준함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회고를 꾸준히 작성하는 것처럼, 나만의 루틴도 꾸준히 지켜왔다. 그 과정에서 부족한 점들도 있었지만 보완하며 계속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이 꾸준함을 유지하며 성장해 나가고 싶다.
10월부터는 월간 계획을 세웠는데, 처음이라 지키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그래도 배운 내용을 실제 미션에 적용하며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git rebase는 커밋 메시지를 수정할 때, git cherry-pick은 다른 브랜치의 커밋을 가져올 때 의식적으로 써보며 편리함을 직접 느꼈다. 컴포지트 패턴도 공부한 뒤 미션에 적용해봤는데, 너무 작은 범위에 쓰면 오버엔지니어링이 되고 처음 코드를 보는 팀원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느꼈다.
실제로 배운 내용을 도입해보면서 느끼는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달에도 더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좀 더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고자 하며, 지난달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목표와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