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y 's Blog

[네이버부스트캠프 웹・모바일 10기] 전체 과정 후기

  • 네이버부스트캠프
  • 회고
2026. 0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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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를 지원하기 전, 나는 어떠했는가


부스트캠프 이전의 나는 어떠했는가?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칠 무렵, 여러 동아리 활동을 거치며 많은 프로젝트들이 쌓여 있었다. 학부 수준의 프로젝트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의 나는 성장이라기 보다는 생산에만 급급한 상태였다.

  • 완성도가 떨어지는 몇 개 안 되는 프로젝트만으로도 자신감이 넘쳤다.
  • 개념을 깊게 이해하기보다, 붙여넣기한 코드와 AI가 짜 준 코드로 프로젝트를 돌아가게만 했다.
  • “일단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테스트는 팀 내부에서만 간단히 해보고, 실제 사용자가 마주할 예외 상황은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
  • 정리해보면

    한마디로, 제대로 설계하지 않은 채 결과물만 공장처럼 찍어내고 있었다. 매일 꾸준히 공부 시간은 확보했지만, 정작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각은 전혀 없었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스스로 진단하지 못한 채, 익숙하고 쉬운 작업만 반복하며 제자리를 맴돌고 있었다.

    부스트캠프는 왜 지원하게 되었는가?

    AI 기술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단순히 코드만 칠 줄 아는 개발자는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코드를 넘어 문제를 본질적으로 이해하고, 설계하며 풀어내는 힘을 기르고 싶었다. 하지만 혼자서는 무엇을 어떤 순서로 공부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잡기가 막막했다.

    그렇게 알아보기 시작한 것이 부트캠프였다. “이왕 할거면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여러 부트캠프를 꼼꼼히 살피기 시작했다. 단순히 수료생이라는 타이틀을 얻거나, 짧은 기간 안에 결과물만 찍어내는 곳은 원치 않았다. 뇌 빼고 흘러가듯 개발하는 것이 아닌, 조금 더 생각을 가지고 개발에 임할 수 있는 경험을 원했다.

    그중 네이버 부스트캠프에서 제시하는 학습 철학은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강의 중심의 수동적인 학습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 내가 찾던 환경과 정확히 일치했다. 이곳에서라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진짜 개발자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지원서를 작성했다.

    부스트캠프 공식 사이트에 기재된 내용
    부스트캠프 공식 사이트에 기재된 내용
    부스트캠프를 통해 어떤 변화와 성장을 기대했는가?

    네이버로 취업했으면 좋겠다. 라는 꿈을 잠시 꾸었지만, 그 목표는 아직 나와 거리가 있다고 느꼈다. 그보다는 대학 전공 과정에서 쌓은 CS 기초를 실제 코드와 서비스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가 더 궁금했다. 나는 CS 지식이 단순한 암기에 그치지 않고, 나만의 강점이자 분명한 차별점이 되기를 바랐다.

    또한, 기존의 내 코드는 내 생각이 거의 담겨 있지 않은, 그저 돌아가는 코드에 가까웠다. 부스트캠프를 통해 고민하고 생각하며 코드를 한줄씩 작성해나가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었다. 남이 짜 준 코드를 붙여 넣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한 방향대로 구조를 설계하고, 그 생각을 코드로 표현할 수 있는 개발자로 성장하는 것이다.

    베이직과 챌린지 과정을 거치며


    부족함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더 부족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부스트캠프 초반까지도 예전의 근거 없는 자신감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 정도면 할 만하지 않을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여전히 AI의 도움에 기댔다.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마치 내 실력인 양 착각하며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다.

    결국, 다른 캠퍼들과 작업 내용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났다. 내가 직접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었고, 그마저도 AI의 생각에 의존한 껍데기뿐이었다. 그렇게 내 안의 자신감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스스로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도 분별하기 어려웠다.

    그때, 우연히 다른 캠퍼들의 회고를 읽게 되었고, 솔직하면서도 깊이 있는 고민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쓸데없는 자신감만 가득찼고, 어떠한 노력도 들이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제야 이대로는 안 된다, 변화가 필요하다 라는 위기감이 몰아쳤다.

    첫 터닝 포인트

    그 시점부터 AI 사용을 의도적으로 줄이기 시작했다. 모르는 내용은 모르는 그대로 두었고, 완성도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내가 이해한 범위 안에서 구현해 제출했다. 대신 동료들에게 솔직하게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며 빈칸을 채워 나갔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나니 오히려 열정이 살아났고,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매 주를 보내게 되었다.

    챌린지 기간 내내 “왜 나는 못 할까”라는 자책과 “이렇게도 접근할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 사이를 오가며 감정 소모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전체적인 코드 흐름을 잘 잡지 못한다는 나의 약점을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다른 동료들의 방식을 지켜보며, 코드를 작성하기 전에 전체적인 흐름을 먼저 그려보는 일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를 조금씩 깨달아 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챌린지 과정까지 경험하며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우선 구조를 잡는 연습이 몸에 배기 시작했다. 떠오르는 대로 코드부터 치던 급한 습관을 잠시 멈추고, 다른 캠퍼들처럼 설계부터 시작했다. 노트와 펜으로 화면 흐름과 데이터 구조를 그려보고, Mermaid나 Excalidraw 같은 도구로 구현 흐름을 시각화했다. 그 과정에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은 손으로 직접 그려보는 방식임을 깨달았고, 지금도 이 방식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계획을 세우는 습관도 자리를 잡았다. 처음에는 해야 할 일을 나열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계획서를 반복해서 작성하다보니, 내가 어떤 작업에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하루와 주 단위 계획을 현실적으로 세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고 내 페이스를 믿고 따라가는 법을 배웠다.

    마지막으로 AI를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전에는 모르는 코드를 그대로 복사해 질문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수많은 캠퍼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법이나 목적에 따라 에이전트를 나눠 쓰는 다양한 활용법을 익혔다. 특히 클로드 코드를 도입하며 IDE 내부에서 전체 프로젝트 맥락을 토대로 소통하게 되었다. 덕분에 생산성이 올라갔고, 프로젝트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더 적합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멤버십 과정에서의 변화


    멤버십에서의 목표는 무엇이었는가?

    멤버십에 들어서며 거창한 목표보다는 현실적으로 지킬 수 있는 약속들을 세웠다. AI에 기대어 어떻게든 달성하는 목표를 세우고 싶지는 않았다.

  • 매주 빠지지 않고 회고 작성하기
  • 배우려는 자세로 질문을 많이 던지고, 내 방식만 고집하지 않기
  • AI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도구를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하기
  •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 멤버십 목표의 핵심은 함께 성장하는 법을 배우고, 그 안에서 나만의 색깔을 가진 개발자가 되는 것이었다.

    사고의 변화

    무작정 써내려가는 코드는 항상 빠른 것은 아니다.

    베이직과 챌린지 기간에는 마음이 급해질수록 일단 키보드부터 붙잡는 습관이 있었다. 하지만 멤버십에서는 이 고질적인 습관을 반드시 고치고 싶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손을 멈추고, 먼저 생각하는 연습을 했다. 머릿속으로는 설계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과연 코드를 빠르게 치는 것보다 설계를 거치는 편이 정말 효율적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 답을 찾기 위해 직접 실험해 보기로 했다. 하루 단위로 남은 작업의 요구사항을 쪼개고, 종이에 흐름을 정리한 뒤에야 구현에 들어갔다. 당장 작업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지는 않았지만, 진행 과정에서 확실한 차이를 느꼈다. 무엇을, 어떤 순서로 구현해야 하는지 감이 명확했고, 막히는 순간이 훨씬 줄었다.

    구조와 흐름을 미리 그려두니 중간에 길을 잃지 않게 되었다. 비록 개발 속도 자체가 드라마틱하게 달라진 건 아니었지만, 같은 시간 안에 훨씬 더 안정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무언가… 혼자서 열심히 고민했던 것 같다.
    무언가… 혼자서 열심히 고민했던 것 같다.

    AI를 활용하는 방식

    AI를 어떻게 활용하게 되었는가?

    이전에는 "이건 어떻게 해야 해?" 같은 단편적인 질문만 던지며 AI를 단순히 답변을 내놓는 기계로만 바라봤다. 맥락 없이 결과만 바랐던 과거와 달리, 멤버십에서는 여러 시행착오와 캠퍼들과의 정보 공유를 거치며 AI를 훨씬 구조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 "N년 차 풀스택 개발자"라는 역할을 부여하고, 프로젝트의 목적과 기술 스택, 제약 사항을 상세히 설명한다.
  • 코드 컨벤션과 응답 형식, 예외 처리 기준까지 미리 정의해 질문한다.
  • 하나의 도구에 안주하지 않고 목적에 따라 AI를 조합해 사용한다.
  • 조금 더 구체적인 예시를 들자면

    현재는 Claude Code, Gemini, Perplexity를 병용하며, 특히 PR 작성 시에는 Perplexity의 Comet 브라우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내 PR 작성 플로우는 대략 이렇게 흘러간다.

  • 먼저 Comet 어시스턴트에게 최근 커밋을 바탕으로 주요 작업 내용을 정리하게 한다.
  • 그사이에 내가 고민했던 지점들이나 리뷰가 필요한 내용들을 텍스트로 풀어낸다.
  • 초안이 모이면, Gemini에게 전체 문장 다듬기를 요청한다.
  • 최종적으로 Comet에게 mermaid로 흐름이나 구조를 시각화한다.
  • 왜 이렇게 여러 개의 AI를 복잡하게 사용하는가?

    복잡해 보일 수 있는 과정이지만, 개인적으로 Gemini가 전문적인 용어들을 잘 활용하는 편이었고, Perplexity(Comet)이 mermaid를 통해 도식화하는 과정을 잘 뽑아내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했다. 각 도구의 강점을 활용하면서 PR 작성 시간은 절반 이상 줄었고, 내 의도는 이전보다 훨씬 선명하게 전달되었다.

    개발 과정에서는 어떻게 활용하는가?

    개발 과정에서의 활용 기준도 명확해졌다. 이제는 잘 모르는 영역을 AI에게 통째로 맡기지 않는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검증에 드는 리스크와 시간이 더 크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대신 구현 방향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작업에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특정 함수나 유틸리티를 만들 때 명확한 입출력과 제약 사항을 주고 초안을 생성하게 하며, 그 시간에 나는 다른 작업에 집중한다. 기능을 작게 쪼개어 요청하고, 매번 새로운 컨텍스트를 활용하기 때문에 토큰 한계에 부딪힌 경험은 아직 없다. 다만, 앞으로는 맥락을 길게 유지할 때에 토큰을 줄이는 방법과 어떤 시점에서 컨텍스트를 새로 시작할지에 대한 최적의 타이밍을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개발자가 가져야 할 개발 외적 요소

    근거를 두고 설득하며, 존중을 잃지 말 것

    초반에는 의견을 나눌 때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냥 이렇게 해보죠"와 같이 근거보다 제안이 앞서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다양한 캠퍼들과 협업하며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받았을 때, 제대로 답을 못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문제를 느꼈다.

    그때부터 의식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보고, 왜 이런 결론을 냈는지"를 덧붙여 말하는 연습을 했다. 이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반박이나 질문을 받았을 때, 내 논리가 부족했던 것인지 혹은 지식 자체가 부족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다음에는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하고 공부해야 할지 방향을 잡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설득은 결코 상대를 이겨 먹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 나은 선택지를 찾아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다. 내 주장만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존중하고자 하니, 항상 충돌없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끝없이 기록하라

    챌린지 기간 중 동료 캠퍼의 추천으로 주간 회고를 쓰기 시작했다. 한 주 동안 무엇을 했는지, 어떤 감정으로 버텼는지를 남기기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아쉬웠던 점들만 나열하게 되었다. “이건 못했다”, “이건 부족했다”는 문장들로 채워진 글을 마주할 때면 기분이 씁쓸해졌다. 그렇다고 잘한 점을 적자니, 내 자신이 또 거만해질 것임이 분명했다.

    그래서 회고의 방향을 조금 바꾸어 보기로 했다. 먼저 지난주에 잘해냈던 점을 기록하고, 그 긍정적인 흐름을 이번 주에 어떻게 이어가고 있는지 적기 시작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자책 대신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 주에 실천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관점을 이렇게 바꾸고 나니, 회고는 나를 위에서 평가하는 도구가 아니라 옆에서 함께 바라봐 주는 도구가 되었다. 내가 어떤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고, 다음 주의 나는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할지도 한층 선명해졌다. 회고를 팀원들과 공유하며 팀 전체의 방향과 온도를 맞춰 갔던 경험도 기억에 남는다.

    부스트캠프에서 회고를 작성하는 습관을 얻은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앞으로도 쭉 이어가고자 한다.

    멤버십 마지막 주차의 회고를 남기며
    멤버십 마지막 주차의 회고를 남기며

    누군가에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자

    어떤 이유에서 이런 목표가 생기게 되었는가?

    베이직과 챌린지 기간은 매일이 전쟁터 같았다. 그 치열함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모두 앞에서 발표하거나, 마지막 순간에 따뜻한 축하의 말을 건네는 캠퍼들이 있었다. 그들의 작은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동기부여가 되는지 지켜보며 감명을 받았다. 나 또한 이 커뮤니티 안에서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언제까지나 도움을 받기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어떤 시도를 했는가?

    먼저, 인연이 닿았던 캠퍼들과 꾸준히 연락을 이어갔다. 서로 어떤 작업을 하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고민을 나누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항상 힘이 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타인의 관점을 배울 수 있었고,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실마리가 되기를 바랐다.

    슬랙에서도 한번씩 글을 남기려고 했다. 늘 좋은 정보를 공유해 주는 캠퍼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동시에, "나는 왜 기다리기만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작은 인사이트나 학습 내용들을 한번씩 공유했다. 가벼운 기술 원리조차 깊게 파고드는 다른 캠퍼들의 글이 나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 내 글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 또는 자극이 되기를 바라며 기록을 남겼다.

    시간이 흐를수록 개인보다 단체를 먼저 떠올리게 되었다. 혼자만의 성장을 넘어 "모두가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지자, 개인적인 대화보다 이전 그룹 채널들을 활용하며 여럿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더 자주 이어갔다. 이런 노력으로 맺어진 인연들이 모여 마지막 회식 자리까지 이어졌다고 확신한다. 커뮤니티의 성장이 곧 우리의 성장이고, 우리의 성장이 다시 커뮤니티를 키우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내가 얻어가는 점은 무엇인가?

    이 과정을 통해 내가 얻은 가장 소중한 가치는 함께 성장하는 힘이다. 예전에는 협업의 중요성만을 생각했지만, 이제는 조금 더 넓게 바라보아, 같은 길을 걷는 동료들의 존재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느끼고 있다. 내가 동료들에게서 큰 자극과 배움을 얻었듯, 나 또한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위치에 있든 멈추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다짐도 함께 생겼다.

    앞으로의 목표


    부스트캠프를 이어가자

    무언가에 쏟아부었던 열정이 갑자기 멈추면 공허함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나는 이 시기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스트캠프에서의 신체 리듬과 학습 습관을 그대로 일상으로 가져오려 한다. 매일 아침 일어나 할 일을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루, 일주일, 그리고 각 챕터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루틴을 이어갈 생각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취업 시장에 뛰어드는 만큼, 이전보다 더 뜨겁게 불태워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배워온 생각하는 방식과 기술들을 바탕으로, 멈추지 않고 증명해 나가는 개발자가 되고자 한다.

    ‘고생하셨습니다’ 가 아닌 ‘잘 부탁드립니다’

    언젠가 다시 이런 기회가 또 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훌륭한 개발자들과 한 자리에 모여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느낀다. 그래서 이 관계를 이번 과정으로만 끝내지 않고, 취업 준비 기간은 물론 그 이후까지도 꾸준히 이어간다면 우리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미션을 함께 수행하던 캠퍼를 넘어, 앞으로의 커리어와 인생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동료로 관계를 이어가고자 한다. 그래서 이 여정을 마무리하는 인사로 “고생하셨습니다”를 건네기보다는, 다음 챕터를 함께 열어가자는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정규 과정을 마무리하며 함께했던 기념 회식
    정규 과정을 마무리하며 함께했던 기념 회식

    부록


    그냥 지나가긴 아쉬워서 사진들 좀 남겨보려 합니다!

    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캠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평소에는 화면 속 캠으로만 보던 분들을 실물로 마주하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그때를 계기로 지금까지 꾸준히 대화를 이어가는 사이가 된 분들이 많다. 함께 밥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정이 깊게 들어 있었다.

    오프라인에서 만났던 캠퍼들!
    오프라인에서 만났던 캠퍼들!

    양재 오프라인 나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막국수가 정말 맛있다. 점심 시간에 가면 한 상이 나오는데 정말 야무지다. 아직도 코끝에 그 고소한 향이 맴도는 것 같다. 한 번쯤은 꼭 드셔 보시길.

    점심 세트가 최고다. 꼭 한 번 가봐야 한다.
    점심 세트가 최고다. 꼭 한 번 가봐야 한다.

    막국수는 처음 만난 사이에서 야무지게 먹었다면, 이제 좀 편해진 사람들과는 한식 뷔페를 정말 자주 갔다. 진짜 여기가 최고다. 양재에서 9천원에 이만큼은… 여기에 국이랑 라면도 공짜다. 망설이지 말고 한번 이야기 해봐야한다. 여긴 최고의 가성비이자 맛집이다.

    일주일에 한두번은 필수 코스였다.
    일주일에 한두번은 필수 코스였다.

    항상 오프라인이 끝나면, 카페에 들러 마무리를 짓고 집에 갔다. 갈 때마다 달고나 라떼를 주문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직원분도 나를 알아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뭐 어때. 당 충전 최고!

    달고나 라떼는 못참지
    달고나 라떼는 못참지

    인생이 마냥 맘대로 풀리진 않는다.

    Notion image

    그래도 웃자.

    Notion image

    아휴 이 엄청난 사람들... 다들 진짜 말도 안되게 잘하시는 분들이다. 그래서 더 눈치보지 않고 찡찡거린다. 옆에서 정말 많이 배우고,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모각코로 맨날 12시 넘어서까지 하고 그랬는데… 이제 줌이 없어졌다ㅠㅠ 새로운 공간을 찾아야 한다!

    아쉬운대로 허들이라도
    아쉬운대로 허들이라도

    용산에서 시작된 또 하나의 모임…. 내가 자주 가는 카페에 계실 줄은 몰랐지… 아무튼 이쪽도 다들 잘하신다. 항상 진행 상황을 함께 공유하면서 다른 관점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도움이 필요할 땐, 항상 먼저 나서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생일이라고 케이크도 챙겨주신…! 감사한 분들
    생일이라고 케이크도 챙겨주신…! 감사한 분들

    마지막 프로젝트는 공식적으로는 끝이 났다. 하지만 아직 개선하고 추가하고 싶은 부분이 많기에, 팀원들 모두의 동의 하에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Plum의 두번째 챕터를 응원해주세요!!

    그 어느 프로젝트보다 완성도 높고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마지막 프로젝트
    그 어느 프로젝트보다 완성도 높고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마지막 프로젝트

    📎 GitHub: Plum / 강의실을 놀이터처럼, 결과는 전문가처럼

    제스처 인식 테스트를 위한… 귀여운 팀원들…
    제스처 인식 테스트를 위한… 귀여운 팀원들…

    더이상의 내용은 없다! 여기까지가 끝이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더 나아가자. 잘 해낼 수 있다. 모두모두 감사했습니다! 더 멋진 Rocky가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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